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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글

여자땜에 신세망친 남자 별일다있네요

어제 중학교 동창이랑 오래간만에 만나서 소주한잔 걸쳤는데 

친구녀석의 얼굴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너 무슨 안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니깐 

저저번주에 자기 고등학교동창(저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인문계, 

녀석은 공고를 나오는 바람에요) 교도소에 면회를 갔다왔다고 하더라구요. 


무슨일로 교도소에 들어갔는데?하고 물어보니깐 

자기 와이프 뺨을 몇대 때렸는데 와이프가 폭행죄로 고소를 해버렸고 

그걸로 6개월 형기받았다고 하네요. 


근데 더 웃긴건 자기 남편 교도소 집어넣고 

살던 전세집(한 7~8천정도) 남편 명의에서 자기 명의로 바꿔버리고 

이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시댁 식구들이 그렇게 반대하고 애원하고 윽박질러도 

콧방귀도 뀌지않고 이혼하겠다고 난리랍니다. 


결혼전부터 여자가 좀 싸이코 기질이 다분했대요. 

자기 남친의 친구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자기 성깔 있는대로 부리곤해서 

친구들도 모두 그 여자 싫어했고 결혼반대도 많이 했다고 하네요. 

결혼하고 나서도 여자 성질머리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질이라더니 

남자가 참다참다 폭발해서 뺨 몇대 친걸 

오히려 남자가 자기 때리기만 기다렸었는지 기회는 이때다하고 

저렇게 악질스럽게 나오니 제 친구도 여자 욕 무지 하더라구요. 


근데 좀 걱정이 되는건.... 

이번 일로 형무소에 간 그 사람 정신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원래 사람이 순하고 착해서 평소 화도 잘안내고 

그래서 싸이코같은 자기 와이프 성질부리는 것도 다 받아줬겠지만 

형무소에서 면회하는데 눈빛이 너무 무섭더랍니다. 

절친한 친구가 보기에도 섬찟한 그런 눈빛 말이죠. 


형무소 들어가기전에 자기 와이프 절대 용서안한다고, 

지구끝까지 반드시 찾아내서 죽여놓겠다고 이를 갈면서 들어갔다는데 

제 친구도 그 사람이 출소한후 무슨일 저지르진 않을까 그게 걱정된다네요. 


요즘 그런 일 많잖아요? 

배신한 자기 와이프 칼로 찔러 죽였다, 불에 태워 죽였다 

살인청부로 죽였다는 등 그런 흉흉한 사건 말이죠. 

평소 순하디순한 사람이 눈빛이 변해서 저런 말을 하니 

제 친구도 농담같지가 않다면서 걱정 많이 하더라구요. 


이번일로 그 사람은 많은걸 잃었다고 합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도 잃어버리고 

빨간줄이 생겨서 앞으로 취업하기도 힘들고 

부모님 - 특히 어머님이 이번일로 병을 얻어 자리에 누웠다니 

암튼 여자 한명 잘못만나서 인생 망가지는거 순식간인거 같습니다. 


오죽했으면 뺨을 때렸을까... 

친구들이 욕을하고 툭툭 때려도 하하 웃고 넘기는 녀석이... 

친구들 많은 자리에서 자기 와이프가 온갖 성질내고 분위기 깨도 

자기 와이프한테 큰소리 안치고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녀석이 

오죽했으면 자기 와이프한테 손을 댔을까... 

제 친구의 말이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