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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글

자식 행복빌며..못난엄마의 결정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어렵게 그만둔 결혼생활에....
이아이들은 나의 삶을 지탱해준 유일한 희망이였고 전부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현실
항상 엄마 일터 한켠에서 똥강아지처럼 뒹굴며 기다리다가 ....
지쳐..늦게 집으로 향합니다

작은놈은 8살이 되어도 밤만되면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잠이들면 업어가도 모르는 상태..
모든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사랑도 굶주리고 환경또한 열악한곳에서 엄마의 욕심으로 이아이들을 안고 있는게 아닐까....

제가 힘든만큼 아이들도 지쳐있는지라...
어느날 전철역에서 순간적으로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처럼 이렇게 힘든사람들이 있을까..
바보같은 짓이지만 전 두아이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11살 큰아이가 살며시 손을 빼며..
엄마.....

울컥....미안하고 죄스러움에..
바보같은 행동이었죠
이아이들이 선택할 일은 결코 아닌데..

지금은 모자기관으로 자리를 옮긴지가 두달이 되어 갑니다
정부지원과 기관의 도움으로 먹는 것과 사는 집은 얼마동안 지원을 받지만
정작 애들을 위해 시간할애는 너무나 힘든 상황

작은놈은 아직 단체생활인 학교활동이 부족합니다
매일 문제점으로 교실청소를 하고...벌을 써기도 하고....
어저께는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진지하게 부탁을 하십니다

하지만 이아이는 선생님의 관심을 얻기위해...
엄마의 사랑을 받기위해...
결코... 탓하기만 하기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

아무말없이 그아이를 안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
사랑과 관심으로만이 치유할수 있는 내아들의 병...

다음날 야외학습에 필요한 준비물을
저녁퇴근후 같이 사러간다는 약속과 함께 전 늦은 출근을 했습니다
가라앉은 울적한 마음이지만 우울한 마음을 가지는것도 저에겐 사치입니다
하지만....
주저앉고 싶은 일은....
많지않은 승객들 틈에서 마지막 하차하기위해 기다리는 순간 저의 지갑이 없었져죠
그건 우리가족들의 생명과도 같은 돈....
여늬 돈과 다른....

어떠한 결심과...
어떠한 각오도...
너무나 버텨내기에는 역부족인 지금..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차라리 잘갖추어진 가정으로 입양을 보낸다면......
내아이들이 더욱 행복한 생활을 하지 않을까.....

못난 엄마의 마지막 희망....
아이들을 위한 배려이지 않을까요....

홀로서기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경험부족으로 신용불량자란 낙인과 아직까지 조금씩이나마 갚아야하는 부채가 있어 희망적인것 보다 무거운 짐이 더욱 큽니다
제가 버틸수 있는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
저희 두아이를 위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하소연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