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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글

남편이란 껍질 부여잡고 살아야할지

제나이 38 결혼10년차이고 전업주부입니다. 10살 딸아이와 6살 아들있습니다.
지금 남편이 짐싸갖고 나가서 2주째입니다. 어제 생일이라 전화를 했더니 집우편함에 편지를 놓고 갔네요
이혼하자고 합니다.

집나간던날 남편이 카페여자와 저녁을 먹은걸 알게돼 싸우게 되니 먼저 쌍욕을 하면서 헤어지자며 나가더군요
처음이면 놀랬을텐데 직장을 옮긴 5년전부터 잦은 외박. 여직원과문자,시댁식구들 모두몰려와 나 죽일년 만들어도 백일된 아들땜에 울면서 제가 다 잘못했다고 빌며 살려달라고 한일, 그런일이 가슴에 남아 나도 소리지르고 이혼하지고 그랬습니다.
지난 얘기하자면 끝도 없고 가슴이 메여집니다. 그래도 애들보고 참고 혼자 살 자신없어 참았습니다.

근데 지가 머 잘한게 있다고 이혼하자고 하는지..

어제 편지를 받고 울면서 빌었지요, 당신없으면 살수 없다고
근데 매몰찹니다. 지금까지 쭉 여자있었고 앞으로도 나하나만으로 만족못하고 다른여자한테 자꾸 마음이 가는데 너 살수있냐고 합니다.
제 가슴에 아주 칼을 꼽더군요
너무 아픕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런 결정 빨리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어찌해야하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말하는걸 보면 괘씸해서 도장 찍어주고 살고 싶지만 주위시선과 아이들땜에 그리고 혼자 살 자신이 없습니다.
만약 이혼을 한다면 그사람명의로 된 땅과 상가(이건 남편누나거예요)제 명의로 된 아파트 있습니다.
땅과 아파트합친거와 상가가격이 맞먹는데요
상가가 누나건지 모른척하고 땅하고 아파트 모두 제가 갖고 양육비 타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혼하려면 아주 알거지로 해서 내쫒고 싶어요

나는 미래를 생각해서 살려고 아이 학원도 제대로 못보내고 아껴 이만큼 살만해지니까 사랑타령이나 하고 있네요
그동안 아껴 아껴 적금들고 하던거 다 그만두고 오늘부터 나도 돈 쓰고 다닐래요.

외박이며 여직원과문자 이런거 증거없어도 저에게 유리하게 이혼이 가능한지요

그사람한테 매달리며 집으로 들어오라고 달래서 빈껍데기 부여안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만 보면 불쌍합니다. 가슴이 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