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제 남동생 결혼식에 시어머니가 올라오셨습니다.
굳이 오시지 않아도 되는데..아마 아들하고 손녀가 보고싶으셨겠죠.
사실 지난 한주간 딸아이가 폐렴으로 입원을 했었죠..그래서 저도
피곤하고 놀란 마음에 정신없는 상태였구요.
어머니 올라오시는 거 부담되더군요.
울 시어머니 아침식사 차려드리랴...동샌 결혼식에 갈 준비로 분주한
주말 아침......
쿠쿠..밥솥을 보시며 ..한마디...
싼걸 사서 밥솥이 물이 줄줄 샌다고하더군요...
저 결혼 6년차...밥솥 이제 좀 고장 날때도 됐죠.
절대 싸구려 사온거아니구요..
지난번 저희가 첨으로 집을 장만해 올라오셨을때도
TV하고 가전제품을 타박 하시더군요.
저 정말 기막히고 화가 나네요
저 결혼할때...집얻는데 돈 보테고 ..거기다 혼수까지 다챙겨주신 울엄마
거기다 차도 친정에서 사주셨는데...
얼추 6000만원정도 저희 친정에서 보테셨죠
울 남편네..집이 좀 가난한편이라...전세값 3000만원 주셨을때도
어려운 살림에 그정도 보테주신것도 고마워 했었구요
글구 이번에 집 살때도
친정에서 2000만원 무이자로 ....나중에 값으라며
주시더군요...
그런데 울 시어머니 우리집 살림살이 보고
눈살 찌푸리시고 싸구려랍니다.
정말 미치겠네요...
침대 130, 장농 100 , 식탁 60, 가전제품 200....부억살림 100...기타등등
그리고 집얻는데 4000만원 ....차 1200만원....
이정도면 바리바리 싸들고 간거 아닌가요
물론 부자집 딸 만큼은 아니어도
울 친정 부모님 ..정말 저희에게 잘해주셨는데
딸아이 간호로 지친 저에게
시어머니 챙겨드린다고 부산한 제뒤에서
정말 왜그러시는 걸까요
그리고 다음날...시누집에 가게셨는데
울남편 ...12시쯤 전화해서 어머니 점심드시러 오셔도 되냐고 묻더군요.
저 솔직히 ...누적된 피로로 좀 힘들다고 점심 사드리자고 했죠.
울 남편 ...시어머니 옆에서 전화했더군요.
저 좀 난감했습니다...글구 남편한테 서운했구요..
전날 아침 ..저녁 차려드리고 ..동생 결혼으로 분주했던 자기 마누라
한주간 딸 간호로 지친 자기 마누라 조금만 생각한다면......
시댁과의 이런 저런 일들 ...
이제는 점점 지쳐가네요...
언제나 대접만 받으려는 시어머니도...
남편을 해바라기처럼 의지하는 가난한 두 시누이도
며느리를 하녀 쯤으로 아는 경상도식 사고방식도...
말로만 저를 챙기는 ..결국은 자기 가족의 편에서있는
남편도....
자기아들 ...한달에 300조금 넘게 버는 자기 아들이
무척 대단한줄 아는 울 시어머니...시누이..시아버지도..
모두 다 버리고 싶네요
정말 이혼하면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두렵지만....이제 정말
시댁 식구들만 보면 욕지기가 치솟아
미칠 것 같네요
남편도 ...몇년동안 ..부부관계에서도
전희한번 없이..자신만 즐기던 남편
내가 좋은지는 만족스러운지는 관심도 없고
자기만 만족해하던 남편...
애 키우느라 ...준비하는 시험도 제대로 공부할수 없는 현실
한없이 초라한 나
이제 ....정말 그만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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